박지연 갤러리

이 그림은 푸른 풀밭을 중심으로,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 그리고 풀밭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나무와 집들을 그린 풍경화입니다. 캔버스 윗부분에는 흰색과 파란색, 보라색이 섞인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붓 터치를 통해 구름의 형태를 표현했습니다. 하늘 아래에는 푸른색과 보라색으로 표현된 산들이 겹겹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은 멀리 있는 산일수록 희미하게 표현하여 깊이감을 더했습니다. 그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풀밭은 다양한 녹색 계열의 색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밝은 연두색부터 짙은 녹색까지 다양한 톤의 녹색을 사용하여 풀밭의 풍성함과 생동감을 표현했습니다. 풀을 그린 거친 붓 터치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풀을 연상케 합니다. 풀밭 뒤쪽으로는 작은 집들이 보입니다. 이 그림은 푸른 풀밭과 맑은 하늘을 통해 평화롭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작가가 말하다

풀 내음 맡으며 걸으면 내 마음에 풍경이 그림이 돼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