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물질했던 기억 2
본문
작품 재료: 종이 위에 아크릴
작품 크기: 54x39
▶ 음성 안내를 위한 작품 해설
이 그림은 푸른 바닷속에서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캔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다는 짙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곳곳에 흰색 물방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물방울은 크기와 밀도를 다르게 표현하여 바닷속 깊이감과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나타냅니다. 바다 중앙에는 검은색과 흰색 잠수복과 테왁을 착용한 해녀가 헤엄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해녀는 활처럼 휘어진 자세를 취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마치 바닷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캔버스 아래쪽에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산호초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위 위에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 등 화려한 색채의 산호초들은 바닷속 풍경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산호초 주위에는 분홍색 물고기들이, 바다에는 회색과 검은색의 물고기들이 한 곳을 보며 헤엄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해녀의 삶과 바닷속 풍경을 조화롭게 표현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푸른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해녀의 모습은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며, 다채로운 색상의 산호초들은 바닷속 생태계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 작가가 말하다
다리가 아프기 전, 젊은 시절 물질을 했었다. 물 속에 가득했던 오색빛깔 보물들을 두 손 가득 가지고 왔던 즐거운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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