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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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화 #초록색 #노루 #꿈 #아크릴

2024 나의 소우주

본문

작품 재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작품 크기: 45.5x53.0



 음성 안내를 위한 작품 해설


이 그림은 제주의 숲을 배경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노루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녹색 계열의 다양한 색조와 섬세한 붓 터치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캔버스 전체에 걸쳐 녹색 계열의 색조가 다양하게 사용되어 깊고 풍성한 숲을 표현했습니다. 윗부분은 밝은 연두색과 노란색을 사용하여 숲의 경계를 나타내고, 아래로 갈수록 짙은 녹색과 청록색을 사용하여 숲의 깊이감을 표현했습니다. 숲 아래쪽에는 흰색 노루 한 마리가 오른쪽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노루의 몸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그 뒤로 노란 연기가 노루 뒤에 그려져 있습니다. 숲 오른쪽에는 아치형의 문이 묘사되어있습니다. 문틀은 밝은 연두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문 안쪽은 어두운 녹색 바탕에 흰색 점들이 흩뿌려져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보입니다. 이 그림은 숲과 노루, 문을 통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작가가 말하다

 

제주의 숲을 배경으로 표현하였고, 제주에 살고 있는 나의 존재를 노루로 표현해 보았다.

노루가 꿈의 문턱을 넘어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어느 날 문득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멍하니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5월의 밤공기는 무척이나 상쾌했고, 광활한 우주를 가득 메운 밤하늘의 별들은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그리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토록 마음이 평온했던 적이 있었나?‘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감을 느꼈던 때였다. 그동안 일에만 치중해서 삶의 균형을 잃었던 내가, 잠시나마 일을 쉬면서 느꼈던 행복감이었다.

계속해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광활한 우주를 떠올렸고, 이내 우주에서 바라본 내 자신을 상상했다. 우주 속 나라는 존재는 정말이지 작디 작은 존재였다. 광활한 우주에 한낱 작은 생명체에 불과한 나, 그리고 내가 속한 사회 체계, 그 속에서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내 머릿속에 맴돌았다. 한참을 생각하다 관념에 사로잡힌 내 자신을 떨쳐 보내고 나니 속이 후련해졌다. 그리고 다짐했다. 진짜 내 자신을 찾아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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