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관 갤러리






"저는 버려진 해녀복으로 남방큰돌고래를 만들어 사람들과 연결해주는 작가 안성관입니다."

프로필 영상보기 : https://youtu.be/UAPgVKVFKJo





#해양오염 #해녀복업사이클링
저는 16년간 바다 수영을 하면서 직접 보고 겪은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버려지는 잠수복을 업사이클링 하여 남방큰돌고래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다가 삶의 터전인 해녀와 남방큰돌고래는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곧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바다에서 잘 살기를 바라는 생명적인 의미와도 통하기 때문에, 제주 여러 지역의 어촌계에서 버려지는 해녀복들을 받아 돌고래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돌고래를 제작할 때는 해녀복의 가치가 남방큰돌고래에게 그대로 담길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 #120마리 #입양프로젝트
제주도 연안에는 120여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돌고래의 등 지느러미는 사람의 지문과 똑같아서, 등지느러미로 개체를 구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돌고래 120마리가 있다는 이야기는 등지느러미가 120마리 다 다르다는 것이죠. 이 친구들을 만들 때도 똑같습니다. 해녀복 무늬를 보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면 원래 만들던 것은 두고, 다시 이 무늬로 제작을 시작합니다. 또 누구를 생각하며 만드는지에 따라 바늘 땀이 달라집니다. 그렇게 돌고래를 만들면서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고 계속 하는 거죠. 이럴 때 그분에게도 저의 이런 마음이 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이 돌고래 하나하나가 굉장히 소중합니다.

#바느질 #연결
바느질은 무언가를 연결해 줍니다. 뜯어진 솔기를 바느질하는 동안 이 돌고래 친구들도 살아서 누군가와 연결됩니다. 이어지는 연결은 꼬리에 고래를 물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남방큰돌고래 입양 프로젝트는 시즌2로 21번부터 40번까지 제작을 해서 입양을 하고 있고, 시즌 3는 41번부터 60번까지 제작할 예정입니다. 120마리 남방큰돌고래 입양 프로젝트를 올해 안으로 성공리에 잘 마무리해서 입양간 남방큰돌고래들이 사람들의 품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기를 소망합니다

작품 작품명 : 고래의시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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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안내를 위한 작품 해설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인 해녀복을 잘라 바느질하여 만들었으며 제주 고래와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로로 긴 직사각형 세 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각각의 직사각형 안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해녀복 조각이 붙여져 있습니다. 작품 가운데에는 구멍이 뚫린 빨간색 원과 그 아래는 검은색, 갈색 초록색, 분홍색 조각이 원을 차례로 감싸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향으로 이어진 조각은 선과 형태의 역동적인 느낌이 들며 색상의 변화는 움직이는 듯한 율동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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