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름의 얼굴을 담는 추현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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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영상보기 : https://youtu.be/kvOgAyRj_zY
#오름
제주에는 365개가 넘는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제주의 오름 역시 살짝살짝 다르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멍하니 오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모습은 아주 아기자기하고 다른 색감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유화와 아크릴 물감, 그리고 한지를 이용하여 각기 다른 오름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지
한지는 오름마다 각자가 품은 색과 선을 부조형태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부드러운 한지가 밀가루 풀을 머금고 천천히 굳어갑니다.
시간이 흐른 뒤 한지에서 들리는 바스락 소리와 촉감은 마치 어릴적 풀먹은 이불을 덮던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제가 오름에서 느끼는 따스함이 한지를 통해 여러분에게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
억새의 움직임은 오름을 지나가는 바람의 성격도 전해줍니다.
마치 오름의 머릿결처럼 새롭게 보이는 억새는, 어린아이의 헝클어진 머리를 보는 것 같아 재미있습니다.
변덕스러운 제주의 바람은 같은 오름도 여러가지의 모습을 가지게 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우리의 표정처럼, 365개 오름의 다양한 얼굴을 한지와 함께 표현해보고 싶습니다.